[이투스 싱크탱크 1기] #3 - 사용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경험하기

2021. 8. 17. 10:07Experience Story

2021.01.05 - 02.23

 

벌써, 싱크탱크 회고 3번째다.. 언제 회고 다 쓰지...

아무튼 오늘은 이투스 싱크탱크 대학생 연구원으로 선발된 후, 처음 수행했던 프로젝트 회고를 써보려 한다.

벌써 이게 6개월 전이라니.... 흠...

얼마나 내용이 길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렛츠꼬우💨

 

👇🏻 호옥쉬나 싱크탱크 2번째 시리즈 지난 글이 보고 싶다면 👇🏻

 

 

[이투스 싱크탱크 1기] #2 - 발대식과 첫 대면 만남

8월이 돼서야,, 작년 12월 말에 진행했던 발대식 회고를 쓰다니,,, 아니야 지금이라도 쓰는 게 어디야... 최근 들어 내가 해 온 활동들의 회고를 하나 둘 열심히 써보고 있는데, 제법 예전 생각도

mini-min-dev.tistory.com

 

싱크탱크 연구원 첫 2개월 동안은 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창의융합 프로젝트란 운영진이 팀을 임의로 5명씩 배정하여 주제를 제시하고해당 주제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하는 것이라고 처음 모집할 때 소개되어 있었는데, 솔직히 어떤 주제인지, 어떤 방식인지,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잘 안 왔었다.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발대식과 교육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이투스 측에서 팀 당 하나의 주제를 지정해주면,

자사의 서비스와 경쟁사의 서비스를 사용자의 관점에서 경험한 후 비교 분석해서 시사점을 도출하는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 자체도 의의가 있었겠지만,

그것보다는 처음 이투스라는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기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프로세스 전체를 익히는 데에 더 주목적이 있던 활동이다.

 

창의융합 프로젝트는 2달동안 교육 1회, 멘토링 3회, 최종 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우리 1조는 '이투스 닷컴'을 주제로 전달받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처음에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해주시는 분께서, 2달이 지나면 이투스 현업에 계신 분들보다 이투스 사이트를 더 잘 알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게 되더라.  

 

정말 농담 안 하고 하루에 이투스 닷컴 사이트는 3번씩은 들어갔던 거 같다.

매일매일 들어가서 달라진 점은 없나 체크하고, 추가로 발견할 만한 사항들이 없나 꼼꼼히 검토했다.

 

이투스는 그렇게 내 일상이 되어 갔다(?)

 

사진찍을때는 일하는 컨셉으로 찍는 우리조

 

한주에 한 번씩은 이투스에서 우리들을 위해 마련해준 랩에서 조별 자율 활동을 필수로 진행했다.

 

우리는 사원처럼 매일매일 만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러다 보니 한 번 만나게 되면, 상당 부분의 일을 처리해야만 퇴근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하면서 힘든 것보다 재밌는 일들이 훨씬 가득했던 것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

 

마치 대학에서 조별 과제를 하는데 조별과제 마스터 5명이 한 팀에 모인 것 마냥,

사소한 다툼도 없이, 일이 문제없이 너무 순차적으로 착착 진행됐었다.

(멘토링을 받으면서 지적사항이나 큰 수정사항이 있었던 적이 없었으니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5명이서, 하나의 결과물을 위해 협업하는 것이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처음 느끼게 되었다.

 

사실, 우리 조의 최종 보고서는 17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나왔다.

절대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각자 맡은 분량이 있으면, 한 명도 빠짐없이 그 이상을 해오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퀄리티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앞으로 다른 단체 협업을 할 때, 이런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경험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170페이지에 달하던 마지막 최종보고서 ^_^

 

드디어, 마지막 발표날..!

나는 발표를 담당하게 된다.

 

원래 항상 발표를 하면 나는 대본 없이, 그날 생각나는 멘트대로 발표를 하곤 하는데,,

이 날은 우리 발표순서가 첫 번째인 데다가 행사를 시작할 때, 어떤 개회사(?) 같은 순서가 따로 없어서,

내가 그냥 개회사 비슷한 말을 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__^

"여기 계신 싱크탱크 연구원들을 대표해서 2달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큰 실수 없이 무사히 마무리 발표까지 잘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팀은 6팀 중 1팀 만을 뽑는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게 된다 ^_^

보고서 양도 가장 많기도 했고, 이투스 닷컴이라는 게 회사의 얼굴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우리의 보고서와 발표자료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

 

1조 최고 최고 최고 짱 최고@~!!~!~~!~!@@

 

우오아ㅏㅏ아아ㅏ 우리 상탔어요(??)

 

 

비하인드

 

사실, 나는 못 먹는 음식이 많다.

너무 매운 건 못 먹고, 지나치게 단건 싫어하고, 회는 불호하고, 샐러드는 왜 먹는지 모르겠고, 고기는 구워 먹어야고, 마라탕은 냄새가 싫고, 민트초코 먹을바에야 양치를 한번 더 하고,, 아무튼 그렇다,,,

모여서 밥을 먹게 되면 우리 팀원들은 내 초딩 입맛을 많이 배려해줬다 ^_^

아주 착한 팀원들을 만났어 ㅠ

 

메뉴 선택은 자연스레 매번 나의 몫이었고

먹었던 탕수육, 피자, 칼국수 모두 기억에 남는다. 또 먹고 싶다.

 

ㅂ ㅐ 고프ㄷ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