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6. 14:36ㆍExperience Story/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4기 : Prelude 회고 (2025.03.10 - 03.14)
드디어 포항에 내려왔습니다.
4기에 합격하고 아카데미가 시작하기까지 기다릴 때는 그렇게 가지 않던 시간이,
막상 포항에 내려오니까 정말 빠른 속도로 흘러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Prelude 5일이 벌써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이곳 포항에서, 이 감동이 잊혀지기 전에 Prelude를 돌아보는 두 번째 회고글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지원과 합격 후기는 아래 지난 1탄 글을 확인해주세요👇🏻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1 - 4기 하반기 지원/합격까지 오게 된 지금까지의 내 생각 모음
블로그에서 기술 글이 아닌, 일상 글로 돌아온 것은 또 오랜만이네요.사실 써야 하는 일상 회고 글이 꽤 있긴 한데... 이제 방학했으니까 하나둘씩 미뤄놨던 글들을 써보고자 함니다..! (벌써 1년
mini-min-dev.tistory.com
이곳은 한국의 캘리포니아다. 진짜로.
포항에 내려오자마자 바로 출입증과 장비를 수령하고 기숙사에 입사했습니다.
쓰던 아이폰과 맥북이 있었지만,
이미 사용하던 장비가 오래되었던 찰나.. 어차피 포항에 내려오면 기기를 바꿀 생각으로 왔던거라 받은 장비들로 기기 세팅을 처음부터 해줬습니다.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초심자의 마음으로 세팅한다는 것..
첫 주는 앞으로 아카데미에서 사용하게 될 로그인 계정을 설정해주고,
협업 툴을 설치하고.. 가입하고.. 작성할 서류도 많고..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고 /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게,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주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이곳이 새롭습니다!
아직 모든 러너들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만나본 새로운 러너들은 각자가 개성있고 전문성있는 분야가 한 개 이상은 있었던 것 같거든요.
확실히 제가 그동안 대학과 동아리 등 여러 활동에서 경험해 본 것과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포항은 참 좋은 환경입니다.
불태우며 공부하기에도, 취미 생활을 갖기에도, 협업하기에도, 마음껏 놀기에도, 생각없이 푹 쉬기에도 뭐 하나 빠짐없이 모든 게 정말 완벽한 곳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듀얼 모니터 쓰면서 공부하고 싶어' '밤새면서 늦게까지 달려보고 싶어'
'새로운 운동 사람들이랑 같이 배우고 싶어' '머리도 아픈데 바다 보면서 쉬고 싶어' '운동 열심히 해서 몸을 키우고 싶어' 등등...
정말 이 위에 있는 생각들? 그리고 더 많은 것들? 상상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시설이던, 장비던, 활동이던, 함께하는 사람들이던, 날씨던 간에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열정 가득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중입니다.
제 지금 상황이 아직 취업이라는 상황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스스로 생각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혹은 아직 첫 주라서 본격적인 챌린지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분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이곳이 한국의 캘리포니아☀️ 같습니다.
일단 Prelude 기간을 보낸 저의 느낌은
포항에 내려오기 전에 있던 잡다했던 생각들, 그리고 누군가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따위 없이 정말 저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바로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앗.. 그렇다고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언제 제 인생에서 이렇게 고민 없이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적어도 지금까지는요!
+ 아 그리고.. 포항공대 학식 진짜 싸고 맛있어요... 운동 안했다가는 다시 살쪄서 돌아갈 것만 같네요.
아카데미의 가치? 아니, 나의 가치!
직접 포항에 내려오기 전에 블로그를 비롯한 먼저 아카데미를 경험해봤다는 러너들의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들어보면,
하나같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한 문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은 바로 "애플스럽다"인데요.(당연히 애플에서 하는 거니까 애플스럽겠지....)
아카데미의 첫 주는 음악의 도입부, '서곡' 혹은 '전주곡'을 의미하는 Prelude 컨셉으로 진행이 됩니다.
본격적인 챌린지 시작을 앞두고 앞으로 이어질 10개월 간의 대장정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입니다.
멘토들의 자기소개를 비롯해 주로 다른 러너들을 알아가기 위한, 그리고 아카데미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활동들로 이어지죠.
주로 여러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활동들을 많이 하는데,
신기했던 점은 이런 활동들이 단순 러너들의 재미만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었어요.
하나같이 세션 마지막에는 Reflection 하며 활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각각의 의미가 있더라고요..!
여러 활동들을 통해 배워본 아카데미의 핵심가치를 보면서 저 또한 "애플스러움"을 느껴본 것 같습니다.
"애플스러움이 무엇이다!"라고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단지, 일주일동안 경험해 본 것을 토대로 추상적으로 생각해 보면
제가 생각하는, 그리고 앞선 아카데미를 경험해 본 러너들의 애플스러움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닫히지 않고 열려있는"
"새롭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혼자가 아니라 누구든지 함께하는"
일부러 Academy Value에서 소개한 단어가 아니라, 명사를 꾸며주기 위한 형용사의 형태로 제가 임의로 생각해 바꿔봤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이 형용사 뒤에는 "사람"이 될 수도, "앱 혹은 서비스"가 될 수도, "생각 혹은 마인드셋"이 될 수도 즉, 각자가 생각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떠올려본 내용입니다.
더 나아가서 생각해 봤을 때, 이런 가치들이 비단 꼭 "애플 혹은 이곳 아카데미의 가치여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애플스러움"이 "Mini스러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이잖아요.
Challenge 1을 앞두고 Setting my goals!
당장 다음 주,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첫 번째 챌린지, Challenge 1이 시작됩니다.
떨리기도 하고, 누구랑 어떤 결과물을 만들게 될지 기대도 되는데요.
앞으로도 매 챌린지를 앞두고 구체적인 계획을 몇 개를 세우고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몇 개 끄적여보고 챌린지에 들어가보고자 합니다.
- 테크보다 도메인과 디자인 경험을 더 많이 해보기 :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개발 분야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알아요? 저도 모르는 제 적성을 다시 발견하게 될지.
- 배우고 듣는 자세. 먼저 경청하기 : 아는 것을 막 말하기보다 모르는 것을 먼저 듣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많이 알아가 봅시다. 잘하는 것을 뽐내려고 온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배우기 위해 왔다는 자세로.
-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도해 보기. 단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욕심부리지 않기.
내일이지만, 벌서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Challenge 1을 멋있게 마치고 돌아와, 다음 회고 글로 돌아오도록 하죠👍🏻 이상 Prelude 회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