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1. 14:33ㆍExperience Story
생일날 찾아온 겹경사!내가 진짜 위너라니. 내가 전 세계 350명 안에 들다니. 내가 위너가 되다니.제가 2025년 스스챌 위너가 되었어요☺️🎉
오늘 글에서는 Apple에서 매년 주최하는 Swift Student Challenge에 제가 지원하기까지의 전 과정부터 Winner 선정까지.
어떤 점을 준비했고,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해 기록하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1. 스스챌 (Swift Student Challenge)이 머시기인데?
Swift Student Challenge (줄여서 스스챌이라 부르는)는 Apple에서 전세계의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공모전입니다.
Apple의 개발 프레임워크 SwiftUI와 교육용 앱인 Playground를 활용해 창의적인 앱을 개발해 제출을 받고 있으며,
매년 350명의 수상자를 Winner로 선정해 Apple Developer Program 1년 멤버십과 Airpods Max, 인증서 등을 직접 제공해 줍니다.
350명 중 뛰어난 50명은 Distinguished Winners로 선정해, WWDC 행사에 초청해주기도 하죠!
자세한 기간과 지원 조건, 제출물의 내용은 매년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아래 Swift Student Challenge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알아보길 권장드립니다! (2025년 기준 2월에 지원자를 모집했습니다.)
Swift Student Challenge
Showcase your love of coding by submitting your app playground to the Swift Student Challenge.
developer.apple.com
사실 저도 스스챌은 예전 2023년에 한 번 도전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군인 신분에서, 일주일 남짓한 휴가 기간을 쪼개고 쪼개
급하게 SwiftUI를 공부해보고 (당시에는 UIKit 밖에 할 줄 모르던..)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급하게 개발을 마쳐 제출을 했었지만 아쉽게도 Winner가 되지는 못했었죠.
"전역을 하게 되면, 언젠가 다시 지원해 봐야지!"라고 생각했었지만,
2024년에는 1월 한 달을 쏟아부었던 앱잼과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느라 지원하지 못했었는데요.
올해는 아카데미가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최대한 아무것도 안하는데 집중하고 있던 터라 / 나름 스스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심적 여유가 충분했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2월에 아카데미 첫 오프라인 참여 행사 SNL (Saturday And Alummi) 2025에 참여했었는데요.
당시 행사를 주최해주신 아카데미의 동문 패널분들의 이야기가 저에게 든든한 동기부여가 되어 스스챌 지원을 본격적으로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2. 아이디어를 짜내보자. 앱 '얼쑤'가 떠오르기까지.
🍎 We'll select winners whose submissions demonstrate excellence in innovation, creativity, social impact, or inclusivity.
스스챌은 결국 플레이그라운드 앱으로 동작하는 완성품을 개발해 제출해야 하긴 하지만,
코드의 퀄리티나 사용된 기술의 화려함, 복잡도가 중요하지 않고 / 결과물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사회적 영향, 포용성 등의 가치를 더 중요시해 선발합니다.
그렇기에 SwiftUI와 Playground는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Apple 기기에서 동작하도록 만드는 매개체에 불과할 뿐.
실제 개발보다는 무엇을 만들고자 하는지를 정하는 아이디어 빌딩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디어 빌딩 초반에는 사용할 Apple의 기술을 먼저 생각했던 것 같아요.
Speech, Vision, HealthKit 등 화려해보이고 난이도가 있는 기술을 떠올려보고 -> 그 기술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고민했는데...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당시 기술을 기반으로 떠올랐던 몇 개 아이디어를 주변 친구들에게 말해줬을 때,
느껴진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고 "아 이런 방향은 잘못됐구나"라고 느껴, 다시 처음부터 아이디어 빌딩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불현듯 저에게 떠올랐던 건 어린 시절의 사진 한 장이었어요.
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이를 가지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의 전통 장단" 컨셉을 떠올리게 됩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고, 또 Apple이 좋아하는 주제인 '고육'도 메인 컨셉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했죠.
이후 아래와 같은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앱의 이름부터 시작해, 포함할 수 있는 기능 (장단을 가지고 뭘 할 것인지, 어떻게 배울 수 있을 것인지, 외국인 입장에서 전통문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어떤 배경이 필요할지, 정간보와 한글 디자인 등은 어떻게 구성할지 등..)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그리고 화면 구성은 어떻게 만들지 등을 러프하게 노트에 써보며 아이디어를 점차 구체적으로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기능은 딱 두 개로 압축됩니다. (3분 분량이라는 제출 조건이 있어 기능을 최대한 간결하게 정했습니다.)
- "장단 연주하기"와 "장단 만들기"를 통해 -> 전통 장단을 누구나 (외국인들에게)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자!
- 한글이나, 정간보 등을 디자인 요소에 포함해 한국 전통적인 요소를 앱에 최대한 담아보자!
#3. 개발 준비. 디자인과 리소스를 찾아보자.
이제, 러프한 아이디어 기획이 끝났으니 디자인이나 앱에 포함될 리소스를 준비할 차례였습니다.
한국스러운 폰트와 색상을 엄선(?)해서 선택했고,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던 디자인도 나름(?) 아이디어와 리소스를 쥐어짜내 디자인 컴포넌트를 포함하는 스타일 가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나온 디자인 요소들로,
처음 노트에 러프하게 그렸던 앱 디자인을 구체화시켰고 ->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기능들과 앱의 동작 방식을 함께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완성하게 된 것이 아래 앱 화면이죠!
+ 뿐만 아니라,
장구 소리나 얼쑤 추임새를 저작권을 준수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운드 리소스를 찾아다니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립국악원에서 무료로 장구 소리나 추임새 소리를 제공해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우려했던 것보다 리소스는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4. 실제 개발할 차례! 마음만 먹으면 개발은 할 수 있는 것!
막상 화면 디자인과 리소스를 구하는 과정까지 마무리되니, 정작 SwiftUI를 사용해 Playground 앱을 개발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1-2일?)
물론 저는 이전에도 iOS를 개발하던 사람이긴 했지만,
SwiftUI보다는 아직까지 UIKit이 더 익숙한 게 사실이라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거라 걱정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Swift Student Challenge의 목적이 학생들에게 개발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징검다리인 것처럼,
SwiftUI와 Playground는 정말 어렵지 않게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제 앱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을 이전까지 해본 적 없더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스스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여기서 말해주고 싶었어요! ^__^
GitHub - mini-min/Eolssu: Eolssu (얼쑤) - WWDC25 Swift Student Challenge Winner🍎
Eolssu (얼쑤) - WWDC25 Swift Student Challenge Winner🍎 - mini-min/Eolssu
github.com
프로젝트 파일과, 작동 영상, 그리고 소개 글까지 영어로 작성해 Apple에게 제출!
*소개 글은 사용한 앱 설명, 사용한 프레임워크, 저작권, 코딩 기술로 커뮤니티에 기여한 등의 내용 등을 포함하는 적지 않은 분량입니다.
제출과 동시에 아래와 같이 제출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5. Winner 발표! 그리고 하고 싶은 말.
스스챌 작품을 제출한 지 한 달여가 지나고.
내가 이런 것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점차 시들시들해질 무렵 새벽에 Apple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됩니다. 자다가 호닥깨서 확인하기!
바로 "귀하가 제출한 Swift Student Challenge 결과가 발표되었으니 로그인하고 결과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죠.
로그인을 했더니 따악!! Winner가 되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아아아ㅏ앙ㄱ!!!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Swift Student Winner로 선정되면 얻을 수 있는 혜택 몇 가지가 있어요.
- Apple이 직접 집으로 Winner 증명서와 함께 Airpods Max를 보내줍니다. (언제오냐아아....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 12만원 상당의 1년짜리 Apple Developer Program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 Swift 인증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저는 350명을 선정하는 일반 Winner로 선정되었지만,
이 중 50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Distinguished Winner로 선정되는 경우 Apple 본사에서 열리는 WWDC 행사에 초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에 다시 Distinguished를 도전해 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Winner가 되고 난 이후에는 아래 Winner들이 추가할 수 있는 한국과 외국 커뮤니티 등에 제 깃헙 레포를 추가하고, 프로젝트 소개를 달아주면 됩니다. 필수는 아니구요! 그냥 커뮤니티를 위해 !
저 같은 경우에는 링크드인에도 추가로 글을 작성하기도 했어요!
결론!
여러분들도 누구나 Winner가 될 수 있습니다!
SwiftUI를 할 줄 모르더라도, 더 나아가 iOS 개발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더라도.
정말 어렵지 않으니!! 용기를 가지고 일단 지원부터 해보라고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정작 Winner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직접 앱을 완성하기까지 고민하고 공부하는 과정이 여러분들에게 언젠가는 피와 살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간단했던 Winner 선정 회고 끝 !
GitHub - wwdc-kr/Submissions: Submissions of previous WWDC scholars & Swift Student Challenge Winners
Submissions of previous WWDC scholars & Swift Student Challenge Winners - wwdc-kr/Submissions
github.com
WWDC Students
This page features the lists of WWDC scholarship entrants from each year, beginning in 2014. - WWDC Students
github.com
Welcome to WWDCScholars
Take a look at Apple WWDC Scholarship winners from all around the world as well as their winning submissions!
www.wwdcschol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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