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UNIT 5기] #5 - 유닛 5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2022. 1. 15. 22:44Experience Story

2021.08.20 - 2021.12.29

이제 길고 길었던 CJ UNIT SW창의캠프 대학생봉사단 5기 활동, 마지막 회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럼, 바로 벌써 2주나 지난 유닛 5기 해단식부터 간단하게 돌아보도록 하자!

 

이번 유닛 5기 해단식은 무려 씨지브이에서 진행됐다.

아니, 어디라구요?

우리가 그 영화보러 가는 그 CGV 맞나요....?

네 마쟈요 그 씨지비에요...!!!

 

코로나 때문에 매주 매주 코 찌르는 PCR 검사도 받고, 15주 정도 진행한 유닛 활동에서 코로나 관련 문제가 하나도 없이 모든 활동을 끝낸 보상이랄까...?

오프라인 해단식을 전혀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프라인으로, 그것도 영화관에서 해단식을 하게 된다니..

솔직히 잘 실감이 나지 않았다.

물론, 이번 해단식도 항상 그랬던 것처럼, "참석자 전원이 전날 PCR 검사 -> 검사 후에는 집에서 머물고 -> 다음날 음성 확인"

과정을 필수로 한 후에, 모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해단식을 진행했다! (+ 영화관에서도 한 칸씩 띄어 앉고)

내가 아는 그 CGV에서 대외활동 해단식이라니.....

 

해단식은 그동안 한 활동을 되돌아보고, 

글로는 다루지 않았지만, 유닛 강사들에게 주어졌던 6기에서 사용될 파이썬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미션 최종 발표와,

각종 시상식, 사진 촬영, 영화 관람, 선물 교환, 그리고 담당자님과 인턴님을 위한 깜짝 이벤트까지 아주 알차게 진행됐다.

 

그리고 정말 기대도 하지 않던 수상까지 하게 된다!

직접 유닛분들이 투표해준 미션 상에서, 우리 조가 개발한 파이썬 커리큘럼 "에어 피아노"가 수상을 하게 된 거다 ^__^

진짜진짜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서 감동 x 뿌ㅡ듯 x 기쁨의 콜라보(?)였다고 한다.

발대식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단식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마지막으로 지난 싱크탱크 마지막 글에서 썼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번,

유닛 활동 글을 마무리하며 몇 가지 적어볼까...?

코로나와 함께 대학생활을 한지 벌써 2년 차,
코로나라는 핑계로 마냥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나는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상반기는 싱크탱크 활동을 하며 서비스 기획, 구체화, 검증까지 첫 실무 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면,
2021년 후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코딩을 배우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전문적인 SW 관련 대외활동에 도전해본 것이 이 유닛 활동이었다.

모든 활동이 끝난 지금,
처음 유닛에 지원할 때 썼던 지원서의 내용, 나는 이 활동을 통해 어떤 것들이 얻고 싶었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지원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 목표는 다 이룬 채로 활동을 마쳤는지 마지막 글을 기념해(?) 확인해보려고 한다.
처음 지원서에 썼던 이번 활동에서 내가 얻고 싶었던 것은, 
SW 교육 관련 경험과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나의 경험 이렇게 두 가지였다.
교육 관련 경험은 13주 간의 수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커리큘럼 개발까지 진행하며 의미 깊게 얻을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후회 없이 모두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추가로, 유닛이 있었기에 군대를 미루고 얻게 된 소중했던 하반기 시간을 굉장히 알차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처음 제안했던 유닛 전용 앱이나 프로그램, 페이지는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유일하게 사알-짝 아쉽긴 하다(?)
(그래서 마지막 설문조사에 조심스레 제안하긴 했ㄷㅏ..✨)
더불어,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운동을 하기도 했고, 문과생이기도 했고, 코딩에 관심조차 없을 때라서 이런 활동을 전혀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부럽기도 하고,
수업을 하면서도 내 학창 시절을 자연스레 많이 되돌아보게 된 것 같다.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면, 매주 온라인이지만 코딩을 배우는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다.
재수를 할 때부터 느끼는 거지만,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무척이나 설레는 일인 것이 분명하다.
나도 언제나 군대를 가더라도, 혹은 군대를 제대하고 학교를 복학하더라도, 학교를 졸업해 사회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더라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느끼는 설렘을 잊지 않고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아니 잊지 못할 거 같다.

정말 끝으로, 내가 2022년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인생의 좌우명으로 만든 문장이 Challenge, Experience, Be Growth이다.
말 그대로, 도전과 경험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삶을 살겠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유닛 활동은 내가 만든 저 가치에 정말 부합하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혹시나 유닛 6기, 7기 지원을 고려중인 분들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프로그래밍 실력이 지금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교육봉사 관련 경험이 전무하더라도, 전공이 컴공이 아니더라도,
유닛에 가슴이 뛴다면, 일단 도전해보라고.
경험과 성장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거라고.
더불어, 유닛만이 가지는 이 특유의 분위기는 단연코 어느 대외활동에서는 만날 수 없을 거다. 정말 추천하는 활동이다👍🏻

이번 유닛 5기 홍보팀에서 만든 영상에서 굉장히 자주 묻는 멘트가 있었는데,
"유닛은 나에게 ㅡ다"라는 질문이었다.
물론, 나는 이번에 영상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아서 저 질문을 받을 기회가 없었기에 마지막으로 셀프 대답을 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왜냐고요? 그냥... 저도 해보고 싶었거든요..^__^

나에게 유닛은 도전과 경험, 그리고 성장의 기회였다.

 

다 끝났으니깐.. 이제 군대 가야ㅈ.. 2년 후에도 계속 있어줘요 유닛...💦

이제 길고 길었던 유닛 5기 회고글도 진짜 끝✌🏻

우리조가 받은 상장 + 수료증으로 항상 마무리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