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7. 16:40ㆍExperience Story
정말 오랜만에 쓰는 회고 글이다.
유닛 활동을 하게 된 지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고, 모든 수업이 끝난 지금은 마지막 해단식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벌써 수료를 앞두고 있다니....ㅠ)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지난 13주간 진행했던 유닛에서의 Lego STEAM 수업을 회고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럼 출발~~~~💨
(혹시나 지난 회고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당장 아래 글도 읽고 옵시다 ^__^)
지난 글에서도 설명한 적이 있지만,
유닛은 코로나 19로 심화되는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IT 교육"을 진행하는 활동이다!
우리 Sw~ing조는 13주라는 시간 동안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이라는 교구를 가지고 목포에 있는 혜인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했었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당연, "레고"로 "코딩"을 한다는 점이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내가 야구를 하기도 했고, 문과생이기도 했고, 이런 수업이 있지도 않아서
학교에서, 심지어 중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 잘 와닿지가 않았었다.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과연 수업 진행이 원활하게 될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아니, 중학생이 코딩을 벌써 할 수 있다고? + 레고로 코딩을 한다는 게 무슨 뜻이지??의 생각이 가득 찼던 나)
그리고 직접 13주간 직접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며, 이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우선, 레고를 만들어서 진행하는 코딩 수업은 너무 재밌었다.
수업에서는 레고를 삶 속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물건(스마트 공항, 스마트 팩토리)이나
일상에서 불편했던 상황을 IT기술을 활용해서 해결하는 도구(자동 급식대, 자동 출입문)를 조립하고,
레고 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SPIKE)을 이용해 단어블록을 코딩하는 식으로 사용했다.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교육은 마치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왜 이런 교육을 받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학생들의 흥미 유발이라는 측면에서도 모두 훌륭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ㅜㅜ
(코딩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돼가는 나로서는 앞으로 더 많은 코딩 공부를 진행하면서 이 레고가 많이 생각날 거 같다.)
수업을 통해 만나게 된 목포 혜인여중 학생들도 너무 좋았다😭
사실, 중학생이라 하면 흔히 생각하는 그런 (질풍노도의) 이미지 또는, 온라인으로만 만나면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약간 겁을 먹기도 했었지만,)
그런 것 없이 친구들은 너무 귀여웠고 수업도 너무 잘 따라와줬다ㅠㅠ
학생들도 레고를 보고 신기해한 나처럼, 수업 때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동작을 시켜보면 신기해하는 게 눈에 보였다🥺🥺
그리고 내 생각보다, 코딩을 배우는 능력도 굉장히 뛰어났다.
(나도 코딩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같이 혜인여중을 담당했던 우리 SW~ing조 조원들도 모두 하나같이 열정 뿜뿜 가득한 사람들이었다는거🤔
아무튼, 담당자님께서 처음에 조편성에 자신 있다고 하셨던 말이 진짜 맞았다(?)
다음 글에서는 2박 3일동안 목포에 직접 다녀왔던 아이디어 경진대회 회고를 최대한 빨... 리 써보기로 하고..
오늘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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