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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싱크탱크 1기] #5 - 내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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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개설하고 오늘이 20번째 게시물이다.

토익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요즘은 매일같이 블로그 글을 못 올리고 있다 ㅠ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자 회고를 쓰기로 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들어와서 회고를 마무리 짓도록 하자:) 

 

오늘은 이투스 싱크탱크 활동에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동안 진행했던

두 번째 프로젝트, TFT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작성해보려 한다.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일단 가보자고💪🏻

 

 

TFT 프로젝트란?

 

TFT는 Task Force Team의 약자로

회사에서 업무 이외의 특정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만든 임시 조직을 뜻한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종 시제품까지 개발, 검증까지 진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싱크탱크 팀이 구성되었다. 애초에 처음 이투스교육에서 싱크탱크를 모집했던 것이 이 TFT 프로젝트를 위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구원들이 개별 아이디어를 발제한 후,

그중 6개의 아이디어를 이투스 측에서 메인 아이디어로 선정을 해주게 된다.

이후 자체적으로 팀빌딩 하는 과정을 거쳐

교육, 멘토링, 조별 활동, 최종 발표까지의 순서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TFT 프로젝트는 이러한 프로세스로 진행되었다.

 

 

아이디어 발제와 선정

 

이번 싱크탱크에서는 총 15개의 아이디어가 발제되었는데, 그중 나도 아이디어 하나를 제안했었다.

 

운이 좋게도 6개를 뽑는 메인 아이디어 중에서 내 아이디어가 선정되었고,

발제자를 제외한 나머지 싱크탱크 연구원들이 정해진 시간부터 스프레드시트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팀 빌딩이 진행되었다.

 

여담이지만, 다른 연구원분들이 보통 아이디어 제안서를 보고 각자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를 골라 이름을 적는 팀빌딩 방식 때문에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했다.

"과연 누가 내 아이디어를 보고 같이 하길 희망해줄까"하는 생각이 가득했었다.

메인 아이디어로 선정된 다른 아이디어들이 너무 재밌어보였던 것도 많았고, 내 제안서 내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기도 했어서..ㅇㅅㅇ

다행히 내 아이디어의 참가 팀원 다섯 자리는 금방 매진(?)되었다고 한다 ^__^

 

15개의 아이디어 중에서 내 아이디어가 메인 아이디어로 선정되었다 >.<

 

 

3월: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팀이 되는 과정 

 

아이디어 발제자가 나였기 때문에 

따로 조장을 뽑지는 않았지만, 얼떨결에(?) 우리 팀의 조장은 내가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대한 걱정보다는 우리 팀의 분위기나 방향에 대해 더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앞으로 4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친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업무를 할 때는 F보다는 T의 성격으로, 리액션을 해주거나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것을 잘 못하는 편이었지만 이때는 평소의 내 성격에서 벗어나서 대화도 주도하려고 노력하고, 사소한 농담 같은 것도 던지려고 노력했다. (결과가 좋았는지는 잘 모르겠..)

 

 

 

생각보다 놀랐던 것은 앞선 창의융합 프로젝트에서의 팀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랐던 점이었다.

 

내가 속했던 1조 같은 경우에는 야근도 굉장히 잦고, 랩에서 밥도 시켜먹으며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눌 수 있던 분위기였는데 같이 밥도 먹지 못한 조가 있다고 했었으니.. 혹여나 그런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었다.

다행히 우리 팀에는 지난 창의융합 프로젝트를 같이 했던 든든했던 형이 있어서, 그런 분위기를 이끌거나 대화를 하는 데 있어 많이 도움을 받았다 ㅠㅠ (정말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했ㄷ,,)

 

또, 겨울방학 기간이었던 앞선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이번 프로젝트는 학기 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시간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웠던 것 같다ㅠ

 

아무튼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내가 아이디어를 왜 제안했는지,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생각 중인지, 우리 팀의 분위기는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이야기하며 프로젝트의 첫 달이 지나갔다.

 

 

4월: 검증과 검증의 반복, 아이디어 발전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을 쓰지는 못한다. (나는 계약서를 썼기 때문 ㅇㅅㅇ)

대강 말해서 우리 팀은 앱 서비스를 기획한 다른 팀들과는 조금 다르게, 영상 콘텐츠를 폭넓게 다루는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많이 애를 먹었다. 멘토링이나 교육을 받을 때도 우리 팀만 뭔가 다른 내용이 적용되는 듯한...?

 

기획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보다 아이디어를 디벨롭시키면서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훨씬 고통(?)스럽다.

SNS 리서치와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해 우리 팀 아이디어의 수요를 확인하고, 아이디어의 세부 내용을 정하고, 다시 검증하고, 수정하고, 검증, 수정.... 이 과정이 반복의 연속이었다.

 

검증 중 하나로 사용한 SNS 리서치 방법

 

"이상"과 "현실" 사이의 중간지점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하지만, 대학생다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업에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 사이의 콘텐츠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우리가 공들여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되어 구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모두 큰 터라, 다른 팀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내면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안되고'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아예 아이디어 자체를 서로 떠올리지 못하는 정도까지 오게 되는 경험을 겪었다.

 

멘토링을 받을 때 이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아이데이션을 하는 입장에서는 현실성은 차후에 생각하는 것이 맞았다. 가뜩이나 우리는 정식 직원도 아닌, 대학생 "싱크탱크"에서 활동하는 입장인데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가 우선시돼야지, 실현이 가능하고, 불가능하고는 실무진 측에서 전달해주실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는 우리가 판달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에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평소에 나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섣불리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면서 조금 오버해서 말해, 현실에 굴복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젊었을 때 도전하라는' 말들이 왜 떠다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다.

 

매주 정말 열심히 회의가 계속됬었다 ^__^

 

 

5월: 프로토타입 영상 만들기

 

우리 팀은 이후 다행히 좋은 콘텐츠들을 떠올리게 되고, 프로토타입 영상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영상 제작을 하기로 정하고 이어진 프로세스는 굉장히 순탄하게 잘 진행됐다.

콘텐츠 네이밍, 영상 촬영을 위한 대본과 자료 준비, 역할 배분, 영상 촬영 및 편집 등 이런 업무들이 각자의 전공이나 가지고 있던 경험들과 우연찮게 연관성이 있었어서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많이 됐었다.

 

오히려 이때는 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없는 편이었어서, 영상에 출현하게 됐다고 한다 ^___^

(이런 영상 촬영할 일도 평소에 겪어볼 수 없는 분야여서, 색다르게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영상 촬영 비하인드 컷 ^__^

 

다음에 올리게 될 회고에서는 오늘 글에 이어서 보고서랑 발표 내용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

아마도 이투스 싱크탱크 시리즈 포스팅의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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