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2. 18:19ㆍExperience Story
이미 활동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어가지만, 맥북을 주섬주섬 꺼내 늦지 않은 후기를 적어봅니다😳
언젠가는 기록해야지 기록해야지 하면서도,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니 싫어하는건 아니고 조금 귀찮아하는 내 성격 때문에 (맞나?)
이제서야 써보는 이투스 싱크탱크 활동 후기 1탄 지금 시작합니다 ^_^
이투스, 내가 독학재수를 하면서 참 애용했던 사이트였다.
사실, 이투스라는 인강을 잘 활용했던 건 아니고, 내 수학 1등급을 만들어준 정승제 생선님이 속한 인강 사이트였는데..
그런 나에게 친숙한 기업이 "1기" 대외활동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다.
어쩌면 정승제 선생님을 직접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 한창 대외활동을 구하던 내 겨울 시기의 타이밍이 딱 잘 맞아 지원을 생각하게 된다.
게다가 적지 않은 활동비와 실무진과 협업 기회 제공, 전용 활동 공간까지 제공한다니... 이거는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모집은 전형적인 형태로, 1차 서류 -> 2차 면접 -> 합격 순으로 진행되었고,
1차 서류평가에서 1.5배수 정도 (약 45명) 합격 후, 면접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
STEP 1. 지원서 작성
1차 서류 평가 자기소개서 문항은 총 4개였다.
1.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 하나를 바탕으로 자기소개
2. 씽크탱크에 지원하게 된 동기
3. 경쟁사 대비 이투스 교육의 강점과 단점, 그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의견을 제시
4. 이투스 교육에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전반적으로, 대학생 지원자의 창의력과 이투스 교육이라는 회사의 이해도를 중시하는 듯했다.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지원서에 양식만 있을 뿐, 각 문항별로 정해진 글자 수가 없어서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글자 수 제한이 없다는 게 양이 많다고 합격되는 것을 의미하지 ❌)
나 같은 경우는 1번과 4번, 특히 4번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4번 아이디어는 개수 제한이 없는 듯해서 2개를 작성했는데, 실제로 면접 때도 그 2개의 아이디어 중 1개가 현재 이투스교육의 방향과 일치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번 키워드 자기소개도 이때 작성했던 자기소개를 꽤 공을 들였기 때문에
지금도 다른 활동에 지원할 때도 이 키워드를 활용하곤 한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나를 소개하는 것보다는 나를 어떤 대상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것이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는 존재를 정확하게 "각인" 시키기 더 쉽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원한 결과...
사실 서류에서 붙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시험기간과 겹쳐서 서류를 약간 우당탕탕(?) 쓴 감도 있고, 내 전공 (체육학)이 교육과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운 좋게 합격했다는 메일을 전달받고 다음 인터뷰 준비를 하게 된다.
STEP 2. 인터뷰
인터뷰는 각자 지정된 시간에 "대면"으로 진행되었다.참고로, 이투스 교육 본사는 양재역에서 5분 정도 더 걸어가야 한다. (양재역은 부천에서 1시간 더 걸리는 거리ㅠ)
그리고 이날 날씨가 엄청 추웠다...
면접은 3:3 (면접관 3, 지원자 3)으로 진행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지원자 한 분이 다른 시간대로 변경을 하셔서 2명이서 들어가 면접을 봤다.
생각나는 면접 질문 내용은 이 정도이다.
- 자기소개랑 지원동기
- 최근 교육을 제외하고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 자신이 생각하는 이투스교육의 장단점 (자소서에 있는 내용을 더 자세하게)
- 자신이 제안한 프로젝트가 뽑히지 못할 경우, 어떻게 프로젝트에 임할지
- 작성한 지원서 관련 경험, 문제 해결 경험, 꼬리 질문
- 싱크탱크 활동과 관련해서 궁금한 내용이 없는지
나랑 같이 면접 봤던 분이 대답을 너무 잘하셔서, 약간 나는 기가 죽은 채로(?) 면접을 봤다.
특히, 최근 교육을 제외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가 어떤 건지 물어보셨을 때 처음으로 당황을 했었다. (웬만하면 면접 볼 때 당황 안 하는ㄷ)
이 시기가 코로나가 한창일 때라 교육을 은근히 어필할 수 있는 비대면 관련 프로그램 (줌, 구글 미팅 같은)을 말하려고 했는데, 딱 같이 보신 분이 그거를 먼저 말하셨다... 그래서 속으로 아 나는 뭐하지 같은 거 말할 수는 없고...... 엄청 고민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다행히, 복수전공을 하는 소프트웨어 쪽을 잘 녹여서 4차 산업혁명과 에듀테크 쪽으로 답을 무사히 했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에듀테크 쪽에 관심이 많은 이투스교육과 방향성이 일치하는 운이 좋았던 답변이었다 ^_^
STEP 3. 합격
그리고 나는 최종 선발이 된다.
정말 참여하고 싶었던 활동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_^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연구원들이 다 쟁쟁하고 열정 풍부인 학생들이어서..
내가 뽑힌 거 자체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사람들 속에 내가 있다니(?)
다음 글에서는 발대식과 창의융합 팀원끼리의 어색했던 첫 만남의 기억을 한번 끄적여볼까 한ㄷ ㅏ...✨
최대한 미루지 않고 빨리빨리 써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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