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0. 21:01ㆍExperience Story
지금으로부터 거의 3년 전,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야구라는 운동을 해온 나는
1년 간 긴 독학 재수생활을 마치고
대학 합격을 통보받은 후,
할 것이 없어 심심해지게 된다...(?)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버리기는 아까워진 나는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야구 쪽 지도자가 되고 싶어서는 아니고
그냥 체육학을 전공으로 하고 있으면, 생체는 가장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자격증이니깐.
최대한 빨리 따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생활/전문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엄연한 "국가공인자격증"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필기 -> 실기/구술 -> 연수/현장실습의 과정을 거쳐야 하며,
필기 같은 경우
2급 생활/전문 스포츠지도사를 기준으로
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사회학, 운동역학,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윤리, 한국체육사 7과목 중, 5과목을 선택해서
과목마다 만점의 40% 이상 득점, 전 과목 총점 60% 이상 득점을 할 경우 합격을 하게 된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한 과목 당 최소 40점, 시험 전체로는 60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전체 점수가 60점 이상이 나와도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맞게 되면 탈락이고,
모든 과목이 40점을 넘겨도, 총 점수 합계가 60점이 안되면 탈락이 되겠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독학공부에 익숙해진 나는, 이번 자격증 공부도 독학으로 했다.
오래 시간을 끌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짧아 보이는 책을 하나 구매해서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다.
어차피 인강은 글 읽어주기에 지나지 않은 것 같아서
누구나 그렇듯, 나도 운동생리학, 운동역학을 제외한 5과목을 선택했다.
내가 본 5과목을 기준으로 봤을 때, 공부 난이도를 이야기해보자면,
내가 수능을 본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윤리 두 과목은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과목과 어느 정도 이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았다.
한국체육사는 워낙 분량이 적었기 때문에 공부에 부담이 없었다.
내가 조금 시간을 들였던 것은
스포츠심리학과 스포츠교육학 이 두 과목인데,
심리학, 교육학은 내용적인 양도 많고 애초에 내가 처음 배우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비중으로 공부를 했다.
공부 순서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정해진 정답은 없다.
대신, 나 같은 경우에는 동시에 여러과목을 진행하기보다는 한 과목씩 순차적으로 끝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한 과목당 분량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니여서, 오히려 짧은 시간에 내용을 끝내고 새로운 과목을 들어가는 것이 성취감을 느끼는 데 더 도움이 되더라 ^__^
그리고 사회학 90, 교육학 75, 심리학 80, 체육사 70, 윤리 80
합계 395점으로 필기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__^
(공부했던 것에 비해서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 조금 당황했... 왜냐면 20년도 문제가 조금 어려웠던 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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