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 #2 - 생체 2급 야구 실기, 구술 합격 후기

2021. 9. 26. 14:20Experience Story

지난번 글에 이어서, 오늘은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기 2편을 준비해봤다.

 

생체 필기시험을 본 다음에는, 실기랑 구술시험이 바로 기다리고 있다.

실기 평가와 구술 평가는 70점 이상을 모두 받아야 합격이고,

두 시험을 같은 날짜에 바로 이어서 보기 때문에 동시에 준비를 해야 한다.

(아래부터는 내용은 야구 종목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세부 수행 내용은 연도별로, 종목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__^)

 

(1편, 필기시험을 다룬 포스팅은 아래에👇🏻)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 #1 - 생체 2급 필기 시험 합격 후기

지금으로부터 거의 3년 전,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야구라는 운동을 해온 나는 1년 간 긴 독학 재수생활을 마치고 대학 합격을 통보받은 후, 할 것이 없어 심심해지게 된다...(?)

mini-min-dev.tistory.com

 

작년 기준, 야구 종목의 경우에는 목동야구장에서 시험을 봤으며,

실기 평가를 먼저 실시하고, 실기 평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바로 이어서 구술 평가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합격자를 호명해준다)

 

준비물은

공단에서 배트, 헬멧, 야구공은 현장에서 공통 장비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실기 시험을 볼 때 입을 운동복과 캐치볼용 글러브, 수험표, 신분증, 추가 검정료(현금)만 준비해 가면 된다!

(추가로, 배팅 칠 때나 주루 플레이 슬라이딩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배팅장갑을 꼭 챙겨가길 추천한다.)

 


 

실기 시험은

캐치볼 -> 내아 땅볼 처리 3개 -> 외야 플라이 처리 3개 -> 배팅 3개 -> 마지막 타격 후 1루까지 베이스 러닝 -> 1루로 귀루할 때 슬라이딩 순으로 진행된다.

 

펑고 타구 속도는 그냥 툭툭 공만 맞춰주시는 정도이고,

타구 위치도 땅볼 플라이 모두 따로 판단할 것 없이 자리 이동 없이 제자리에서 잡을 수 있는 정도로 공이 온다.

 

배팅볼은 정말 느리게 던져주시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공이 더더더더 안 와서 헛스윙을 한번 했었다....ㅎㅎ...

 

마지막 배팅을 치고 1루까지 오버런을 한 다음에 

슬라이딩으로 베이스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는 다리 슬라이딩을 하던 헤드퍼스트를 하던 상관이 없다.

그냥 본인이 더 편한 슬라이딩을 하면 되는데, 목동 야구장 흙이 조금 단단한 편이라.. 아팠다....

 

구술 평가 같은 경우에는 총 5문제가 출제된다.

문제는 공지된 내용 그대로 "규정에 대한 문항 2개", "지도방법에 대한 문항 2개", "태도 1개"이고,

각각 통에 담겨있는 질문 종이를 직접 뽑아서, 문제를 읽고 바로 대답을 하는 방식이다.

 

복장을 어떻게 입고 갈까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그냥 가볍게 청바지와 단정한 맨투맨을 입고 면접을 봤었다.

정장을 입은 분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면접이 실기 이후에 생각보다 바로? 진행되는 데다가, 옷 갈아입을 곳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따로 옷을 챙겨가기보다는 애초에 단정한 옷을 입고 가길 추천한다. (운동복 입고 그냥 면접 보는 분도 있었다)

 

아래는 내가 뽑은 질문과 내가 한 대략적인 답변 내용이다.

규정 1번: 인필드 플라이에 대해서 설명하세요.
-> 인필드 플라이 규칙 그냥 차근차근 설명했다.

규정 2번: 투수의 투구 방법 4가지를 설명하세요.
-> 오버핸드, 쓰리쿼터, 사이드암, 언더핸드를 각각 팔 동작과 함께 설명했다. (각도가 몇 도인지 잘 모르니깐 ^_^)

지도방법 1번: 캐치볼 지도방법
지도방법 2번: 내아 땅볼 처리 지도방법
-> 내가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내용을 기본으로 첫 자세부터 팔 동작, 다리 움직임, 시선, 마음가짐까지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했다.

태도 질문: 지도자로서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설명하세요.
-> 프로그램 이해, 욕구 조사,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실행, 평가라는 6단계의 교과서적인 정답이 있긴 하지만, 따로 공부도 하지 않았고 기억도 잘 안 나서 나는 그냥 내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풀어서 설명했다.
동료 지도자와 상의를 하면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지도자 임의대로 설정해서는 안되고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서 소통 끝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__^

 

 

한 문제당 20점씩, 사진과 같은 문제가 나온다!

 

그리고 당당하게 실기, 구술도 합격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어렵지 않고, 합격률도 낮지 않은 시험이다.

나도 준비를 따로 하지는 않았으니까ㄴ....

그냥 긴장하지 않고 평소의 실력만 잘 보여주면, 시험을 보는 모두가 무난히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__^

 

실기보다 구술이 높은 점수라니 -_-